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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자, 국토위원장 교체논란에 홍문표와 '6개월씩' 분할 제안

뉴스1

입력 2019.07.03 16:30

수정 2019.07.03 17:15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2019.5.14/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2019.5.14/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경기 안산 단원을)이 3일 자당의 홍문표 의원과 국토위원장 배정문제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 "제가 (1년 남은 기간 중) 6개월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나머지 6개월을 거론되는 의원님(홍 의원)에게 양보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저의 개인적인 욕심으로 오해하시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위원장은 Δ상임위원장 1년 교대는 당사자의 동의 전제 Δ과거의 관습이라는 지적 Δ전문성 요구 Δ사임의사 표명은 본회의 동의 필요 Δ당내 유일한 여성 상임위원장 등을 들어 자신이 국토위원장 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법에는 상임위원장 임기를 2년으로 규정하고있다. 다만 여러가지 사유로 상임위원장을 1년씩 나눠 수행하려면 당사자의 명확한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은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되며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
특히 과거의 잘못된 관습을 과감하게 끊을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국통위원장은 대도시광역교통문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수도권 3기 신도시 및 부동산 정책 등 굵직한 현안이 많아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자리"라며 "상임위원장 사임의 사는 본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당의 유일한 여성 상임위원장이다. 내년 총선 승부처인 수도권 승패 분수령을 만들 여성 공략 필요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재 언론에서 거론되는 의원님(홍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1년을 역임해 충분한 혜택을 받았다"며 "신안산선 복선 전철 사업을 위해 10년동안 의정활동에 노력해온 결과 금년 착공이 눈앞에 있음을 감안해 공평하게 조치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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