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전문성 요구 국토위원장, 교체 놓고 논란 커져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7.01 18:08

수정 2019.07.01 18:08

전문성 요구 국토위원장, 교체 놓고 논란 커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자유한국당 내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일 한국당에 따르면 당 추천 몫인 20대 국회 후반기 국토위원장 자리를 놓고 3선의 박순자 의원이 현 상임위원장 자리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3선의 홍문표 의원이 국토위원장 자리도 1년씩 교대하기로 했다며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박순자 의원 측은 국토위원장은 대도시 광역교통문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수도권 3기 신도시 및 부동산 정책 등 굵직한 현안이 많아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자리라는 측면에서 자신이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박 의원은 경우 지난 2008년부터 국토위 위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아울러 안산 단원을이 지역구인 박 의원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착공에 공들이고 있어 해당 상임위원장 사수에 적극적이다.


아울러 당내 유일한 여성 3선 상임위원장으로서, 전국여성단체에서 많은 지지와 격려를 표명하고 있어 국토위원장 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7월 한국당 내에선 일부 위원장의 경우 임기를 1년씩 교대로 하기로 했으나, 국토위원장 임기는 해당사항이 있는지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에서 국토위원장에 대한 통지가 없었다는 점에서 국토위원장 임기를 놓고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 측은 홍문표 의원과 경선을 하거나, 박 의원 자신이 국토위원장 직을 6개월을 더 유지한 뒤 나머지 6개월은 홍 의원에게 넘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