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해시, 이색 청년 취업 프로그램 도입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7 12:06

수정 2019.06.27 12:06

공개채용 오디션인 ‘청춘 프로듀스’개최..자신을 알리는 셀프 마케팅
경남 김해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공개채용 오디션인 ‘청춘 프로듀스’라는 이색 취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공개채용 오디션인 ‘청춘 프로듀스’라는 이색 취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김해시
【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청년들을 위한 이색 취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26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청년 공개채용 오디션인 ‘청춘 프로듀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춘 프로듀스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과 청년 인재를 현장에서 매칭하는 이색 청년 취업 프로그램으로, 기존 채용박람회와는 달리 구직을 원하는 청년들이 각 기업체 채용담당자를 비롯한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5분 이내 자기소개 △자질 △포부 △지원분야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어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성연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오늘 행사의 특별한 경험이 청년들에게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기업에게는 청년고용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디션에는 하이에어코리아(주), ㈜부마CE, 세진공업(주), ㈜에이치앤세스티, 유진금속(주) 등 김해지역 5개 기업이 참가했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오디션 무대에 오른 18명의 청년들은 참여기업 인사담당자와 교수, 시의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앞에서 불꽃 튀는 셀프 마케팅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대상 이종재(인제대 졸업) △최우수상 이현찬(경남대 졸업)·현제석(영산대 졸업)씨가 각각 차지했다.

시는 이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 및 우수상 4명 등 7명에게 김해시장상을 수상하고 특별상으로 4명의 청년에게 김해시의회 의장상을 수여하는 한편, 이들 11명에게 오디션 참가 기업의 최종 면접권을 부여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효종 하이에어코리아 이사는 “회사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우리 지역 인재들을 오늘과 같은 열린 채용방식으로 수시로 채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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