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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 발행잔액 116兆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25 18:19 수정 : 2019.06.25 18:19

보금자리론 급증에 4년새 2배로
경기침체 대비 리스크 관리 필요

주택저당증권(MBS) 규모가 수년 새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최근 보금자리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주택금융공사의 지급보증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S 발행잔액은 올해 4월 말 기준 116조4502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주금공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MBS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하나다.


지닌 2014년 말 50조원 수준이었던 MBS 잔액은 4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주금공은 2015년부터 해마다 MBS 발행액을 꾸준히 늘렸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 등을 기초로 한 MBS를 2015년 연간 30조원, 2016년 22조원, 2017년 26조원, 2018년 23조원 발행했다.

무엇보다 안심전환대출과 보금자리론 확대가 MBS 증가를 견인했다. 2015년 출시한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부담하는 주택담보대출자가 2%대 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로 변경하기 위한 전환대출용 상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실행한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이 정부보증 성격의 안심전환대출로 떠안으면서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유동화증권(MBS)이 크게 늘었다. 보금자리론도 2015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

보금자리론 잔액은 2014년 15조원대에서 올해 4월 기준 94조원대로 뛰었다. MBS가 확대된 데다 경기성장률이 둔화하면서 3개월 이상 상환을 못하는 장기연체 금액도 늘고 있다. 2017년 2286억원, 2018년 말 2987억원, 올해 4월 말 3404억원으로 늘었다.

현재 주금공은 학자금정부보증대출(SLBS) 일부 잔액에 대해서도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MBS, SLBS 등에 대한 주금공의 지급보증잔액은 같은 기간 117조9771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2004년 말 5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4년여 만에 20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한편 업계에선 폭발적인 MBS 발행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택담보대출 요건이 까다로운 만큼, MBS 관련 증권은 안정적이라는 의견이 대세지만 경기침체 등에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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