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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T&D, '호캉스' 열풍에 객실 점유율 상승-하이투자증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8 08:17

수정 2019.06.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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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8일 서부T&D에 대해 관광호텔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이른바 '호캉스'로 인해 객실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서부T&D는 공용 화물자동차 정류장 등을 사업목적으로 지난 1979년 설립됐으며 현재 관광호텔업, 쇼핑몰 운영, 물류시설 운영, 석유류 판매 및 부동산임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관광호텔업 51.5%, 쇼핑몰 운영 32.5%, 석유류 판매 9.6%, 물류시설 운영 6.1%, 임대 및 기타 0.3% 등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은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이비스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 등 총 4 개의 아코르호텔그룹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며 "1700개실로 대한민국 최대 객실을 보유하고 있고, 약 4900 명까지 수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정한 휴가는 여행이 아니라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휴가를 호텔에서 보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호캉스 등으로 인해 서울드래곤시티의 객실 점유율이 1·4분기 40% 중반에서 2·4분기에는 50% 중반으로 상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8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이러한 객실 점유율 상승으로 관광호텔업부문 영업적자가 상당부분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정동 사이트 자산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신정동 사이트의 경우 투자부동산으로 약 3500억원 가치로 반영돼 있다"며 "향후 도시첨단물류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으로 사이트 규모 및 위치 측면에서 서울 서남권 핵심상업 및 물류시설의 거점 역할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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