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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도서관-환경-주민자치 수상 ‘봇물’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8 03:03

수정 2019.06.18 03:03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최근 상복이 터졌다. 2019년 경기도 환경대상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 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안산중앙도서관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우수 공모사업 선정돼 사업비 1000만원을 획득했다. 잇따른 각종 수상 소식은 안산시민에게 자부심과 청량감을 안겨주고 있다. 더구나 독서-환경-주민자치 분야에서 터져 나온 낭보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안산시 2019 경기도 환경대상 수상.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2019 경기도 환경대상 수상.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2019년 경기도 환경대상 시.군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 환경의 날 기념행사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김흥배 안산시 환경정책과장은 17일 “자연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청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환경 실천을 꾸준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환경대상은 환경의 날을 맞아 경기도가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하며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안산시는 2008년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안산환경재단을 설립해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사회 및 환경단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온실가스 감축, 수도권 최고의 갈대습지 운영, 안산시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환경 실천을 이행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안산시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13일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린 2019년 경기도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 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시군 간 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자 매년 개최된다.

올해도 경기도 시·군을 대표하는 31개 팀, 650여명이 참가해 벨리댄스, 한국무용, 난타, 통기타 연주, 합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펼쳤다.

안산을 대표해 출전한 신길동 ‘블랙앤화이트’ 팀은 31개 참가팀 중 유일하게 아동으로만 구성돼 귀여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로 심사위원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편 대상은 시흥시 댄스팀이, 우수상은 양평군 국악팀, 동두천시 한국무용팀이 수상했다.

안산중앙도서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우수 공모사업 선정.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중앙도서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우수 공모사업 선정.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중앙도서관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주최한 공모사업에 청소년 독서·연극프로그램 ‘책으로 딴 짓’이 선정돼 프로그램 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했다.

김창섭 중앙도서관장은 17일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안산 청소년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청소년 독서·연극프로그램 ‘책으로 딴 짓’은 다음달 9일부터 10월1일까지 총 23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9 안산의 책 ‘편의점 가는 기분’을 주제도서로 한 독서토론과 연극수업으로 구성됐으며, 박영란 작가와 정인기 연극배우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자가 완성한 작품은 제9회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9.27~28)에서 공연을 통해 선보인다.


안산시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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