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어둠에 잠긴 서울입니다.
우리가 먹고 자고 사랑하고 일하는 곳이죠.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며 도시를 깨울 준비를 하네요.
저멀리 산 넘어 붉은 기운이 몰려옵니다.
곧 해가 뜨려나 보네요.
산 넘어 살짝 그 모습을 보여주는 해.
손톱만큼 나타남에도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강한 기운의 결정체.
눈깜짝할 사이에 그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는 해.
온누리를 비추는 해가 서울의 아침을 깨웁니다.
이제 나그네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서울 안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해.
그 빛나는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나그네는 이 곳 서울에서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힘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나요.
사진·글 = 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