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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경쟁 환경 녹록지 않지만, 상생 협력 계속돼야"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3 13:09

수정 2019.06.13 13:23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13일 정부대전합동처사에서 석유화학업체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13일 정부대전합동처사에서 석유화학업체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우리 화학산업의 경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그간 일궈온 상생 협력 정책이 등한시되면 안 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사진)은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석유화학업체 6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생 협력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도 참석했다. 참여기업은 롯데케미칼, LG화학,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한화토탈, 현대오일뱅크 등 6개사다.


이번 간담회는 충남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석유화학업체의 상생 협력과 지역공헌 활동에 대한 성과를 듣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우리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환경이 녹록치는 않지만, 당장 현실이 어렵다고 해서 그동안 일궈온 상생협력 정책이 등한시되거나 국민 안전이 도외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정부 주도의 중화학산업 육성 정책을 시작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석유화학 산업을 우리나라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켜온 것은 우리 산업화 역사의 자랑스런 한 챕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중 간 무역갈등으로 인한 수출 감소, 이에 따른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기업인들도 여러가지 어려움과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석유화학업체 6개사는 상생 협력과 지역공헌 활동에 대한 관련 사례를 발표했다.

이들은 금융지원, 기술지원, 동반성장 사업, 지역 인재 채용 등을 통해 상생 모범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상생 협력 문화 확산에 앞장 서준 석유화학업체 6개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에서 사랑받고 존경 받는 기업이 곧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대한민국 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면서 "석유화학업체들이 현재 진행 중인 지역인재 채용 및 지역기업 육성 등의 프로그램을 좀 더 내실 있게 운영해달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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