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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태림포장 예비입찰에 한솔 등 10여곳 참여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6.12 19:29

수정 2019.06.14 09:55


국내 최대 골판지 제조업체 태림포장 매각 예비입찰에 한솔 등 10여곳이 참여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태림포장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예비입찰을 받은 결과 10여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한솔제지, 신대양, 아세아제지, 중국 제지업체 샨잉 등 다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매자 중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자는 국내 1위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다. 한솔제지는 주력 사업인 인쇄용지 사업 부문이 가진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앞서 한솔제지는 2011년 골판지 원지 및 종이용지의 제조,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한페이퍼텍(한솔페이퍼텍)을 인수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 바 있다.

IMM PE는 지난 2015년 2호 블라인드 펀드인 ‘골드로즈 2호’로 태림포장 및 태림페이퍼(옛 동일제지)와 계열사(월산페이퍼, 태성산업, 비코, 동원제지, 동림로지스틱스)를 약 350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인수 약 4년여 만에 투자회수를 위해 태림포장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트리니티원과 관계사가 보유하고 있는 태림포장 지분 71%, 태림페이퍼 지분 100%를 매물로 내놨다.
IMM PE는 매각가로 약 1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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