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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호주 감독 "새로운 선수 많지만, 이기는 것이 목표"

뉴스1

입력 2019.06.06 18:06

수정 2019.06.06 18:06

그레이엄 제임스 아널드 호주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주장 아지즈 베히치가 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6.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그레이엄 제임스 아널드 호주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주장 아지즈 베히치가 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6.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호주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2019.6.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호주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2019.6.6/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주장 베히치 "손흥민 톱 레벨이지만 변하는 건 없어"

(부산=뉴스1) 정재민 기자 = 오는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붙는 호주대표팀의 그레이엄 제임스 아널드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이 많지만,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아널드 감독은 6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기존에 꾸준히 출전한 14~16명의 선수에 휴식을 주고 새로운 선수들에게 국제 경험을 쌓아주기 위해 팀을 꾸렸다"며 "하지만 국가대표 옷을 입는 순간부터 좋은 결과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널드 감독의 말처럼 이번 호주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23명 중 16명이 포함되지 않았다.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애런 무이(허더즈필드타운), 골키퍼 매튜 라이언(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잭슨 어빈(헐시티), 메튜 레키(헤르타BSC) 등은 휴식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번에 소집한 24명 중 6명은 A매치에 한 번도 나선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과거 수원삼성에서 뛰었던 매튜 저먼(알 이티하드)과 현재 수원삼성 소속의 타가트도 포함됐다. 아울러 아지즈 베히치(PSV에인트호번), 해리 사우타(스토크시티) 등 유럽파도 불렀다.

아널드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알아갈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 단계다. 가능성이 있는 좋은 선수들을 뽑았다"고 밝혔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우리는 우리의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우리 게임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한국대표팀에 대해서는 "아시안컵과 최근 볼리비아, 콜롬비아 평가전 등을 봤다. 우리 목표는 상대의 강점을 약하게 하고 약점을 공략해서 최대한 좋은 결과로 이끄는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대표팀의 주장 베히치는 "지금까지 훈련을 잘 하고 있다. 좋은 시설에서 훈련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입을 연 뒤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 새 선수들이 팀에 잘 적응해 내일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있다고 해서 우리에게 변하는 건 없다"며 "손흥민은 분명 톱 레벨에서 뛰는 매우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에 집중하고 일주일 넘는 기간 호흡을 맞췄다.
특정 선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팀으로서 상대에 집중하고 우리 게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호주대표팀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한 시간가량 발을 맞췄다.
20분간 진행된 공개훈련에서 호주대표팀은 가벼운 러닝과 장애물 달리기, 볼 돌리기 훈련 등을 통해 7일 경기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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