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시, 올해까지 빈집 정보 담은 플랫폼 구축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30 11:50

수정 2019.05.30 11:50

인천시·LH·한국감정원, 빈집 활용 업무협약 체결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 전 지역의 빈집 실태조사가 실시되고 이를 데이터화한 빈집 활용 플랫폼인 빈집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시는 인천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감정원과 ‘빈집 활용을 통한 재생사업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강화·옹진 포함 전 지역에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빈집·소유자 현황 자료 등을 LH에 제공하게 된다.

LH는 재생사업에 필요한 빈집을 매입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적극 시행하고, 한국감정원은 빈집정보시스템과 빈집정보은행을 구축해 관련 자료와 빈집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시는 빈집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을 오는 8월까지 완료하고, 맞춤형 빈집 활용 정책 등 빈집 종합관리계획을 10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빈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활용하는 정보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시·군·구에서 5년간 무상 사용하게 된다.

또 민·관·공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시는 민간 빈집 활용 정책인 ‘빈집 활용 시민 참여주체 육성사업’을 추진해 창업공간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 학술연구, 창업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인천에 빈집이 1만1794호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김학규 한국감정원장, 변창흠 LH사장이 참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빈집활용 플랫폼 사업은 도시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선도적인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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