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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통일부 신임 차관 "한반도 평화 흐름 되돌릴 수 없어"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24 10:57

수정 2019.05.24 10:57

서호 신임 통일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서호 신임 통일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서호 신임 통일부 차관이 한반도 평화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튼튼한 토대를 닦아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했다.

지난 23일 새로운 통일부 차관으로 선임된 서호 차관은 24일 취임사를 통해 "지금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 어느 때 보다도 소중한 시기임을 잘 알고 있기에, 한층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은 지난해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평화경제의 튼튼한 토대를 닦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 차관은 전임 천해성 차관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냈다. 서 차관은 "천해성 차관님께서는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평화의 여정을 시작하는 과정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서 차관은 통일부 직원들을 향해 "초심을 잊지 말고 감동의 순간을 기억하며, 우리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자"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하며, 저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당부와 다짐을 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적극행정'이 가장 필요한 부처가 바로 우리 통일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우리는 화해와 평화, 궁극적으로 통일로 향하는 아무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열어 나가는 사람들로 창의적인 사고와 능동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통일부의 사명을 강조했다.



앞으로 통일부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서 차관은 "국회와의 소통에 한층 노력을 기울이고, 전문가·관계부처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지방자치단체·시민사회와도 보다 넓고 깊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차관은 "여러분의 애로와 건의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며 "모든 직원이 공정한 대우를 받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만들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서호 차관은 전북 전주신흥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정책과학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뒤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으로 근무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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