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주주 35명, 이석채.황창규 등 상대 주주대표소송 제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6 15:48 수정 : 2019.05.16 15:48
/사진=연합뉴스

KT 소액주주 35명이 이석채 KT 전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들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KT전국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는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경영의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전 회장에게 총 211억2900만원, 황 회장에게 총 544억100만원의 손해배상을 각각 청구했다.

이 전 회장에 대해서는 "무궁화3호 인공위성을 정부 승인 없이 매각해 손해를 끼쳤다"며, 황 회장에 대해서는 "아현국사 관리 유지 의무를 다하지 못해 489억원의 손해를 냈고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데 이어 불법 비자금을 조성해 정치인에게 후원했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 전 회장과 황 회장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불법출연, 낙하산인사 부당채용, 불법 정치자금 후원 및 업무상 횡령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불법경영으로 KT의 신뢰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했다"며 "권력층과 결탁한 경영진의 불법행위는 건강하게 발전해야 할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주주대표소송 요건인 KT 발행주식 2억6111만주의 1만분의 1에 해당하는 3만3676주를 확보해 KT에 소제기청구서를 전달했다. 그러나 30일 이내에 소 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통보받지 못하자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직접 소장을 접수하기로 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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