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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철회’ 요구…12일 저녁 일산·운정 합동집회

뉴스1

입력 2019.05.12 15:21

수정 2019.05.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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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 7일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기존 신도시 주민들이 3기 신도시 정책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1기 신도시와 2기 신도시인 고양 일산과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1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운정행복센터 사거리에서 고양시 창릉 신도시 지정 철회를 촉구하는 합동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운정신도시 최대 온라인 공간인 운정신도시연합회가 주최하고 일산신도시연합회가 연대해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운정신도시는 기업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자족기능이 전혀 없고 서울 출퇴근 등 대중교통도 너무 열악해 주민들이 매일같이 큰 불편을 겪고 베드타운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7일 정부에서 고양시 창릉동을 3기 신도시로 지정해 이제는 운정신도시를 두번 죽여 사망 직전으로 몰고 가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기존 신도시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와 뜻을 이번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보여 주겠다”고 전했다.

일산 주민들도 18일 일산지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3기 신도시 지정 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12일 현재 1만4000명을 넘어섰다.


한편 운정신도시는 운정3지구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4만9000호 규모로 예정돼 있다.
창릉에 예정된 4만8000호보다 많은 가구로, 주민들은 기존 신도시들이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기반시설도 부족해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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