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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부르키나파소 피랍국민 佛 귀환, 文 감사메시지 전해”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12 08:23

수정 2019.05.12 08:2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에서 구출된 우리 국민 1명이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경 프랑스인 인질 2명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파리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공항에서 열린 귀환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랑스 외교장관, 국방장관, 합참의장, 외교안보수석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고 최종문 주프랑스대사도 참석했다.

피랍됐던 우리 국민은 공항에서 한국 내 가족들과 전화 통화를 했고 군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검진 밋 심리치료를 받았다. 특별한 건강 문제가 없을 경우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프랑스 군병원은 기본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우리 국민에게 특별한 건강상 이상은 없다고 진단했고 심리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문 대사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는 구출 작전 중 전사한 프랑스군 장병 2명에 대한 애도의 뜻도 담겼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면서 양국이 지속적으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말했다.

외교부와 주프랑스대사관은 프랑스 군병원에서 건강검진시 통역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귀국과 관련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납치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검토하는 동시에, 공관 및 외교부 홈페이지 등 SNS를 통한 해외안전여행정보 전파, 위험지역 여행 자제 권고 등 해외 안전 여행 관련 조치를 지속 취해 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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