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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옛 본사 '3000타워' 매물로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9 18:37

수정 2019.05.09 18:37

삼천리자전거의 본사였던 서울 서초구 '3000타워'가 매물로 나왔다. 2016년 준공 당시 시세가 364억원 규모로 평가됐는데 매도가는 850억원이 목표다.

9일 투자은행(IB)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의 계열사 참좋은레져는 최근 3000타워를 매물로 내놨다. 매도금액은 850억원이지만 보증금 31억원을 제외하면 실인수금은 819억원이다. 이 가운데 312억원은 대출금이다.

삼천리자전거는 2016년 서울 논현동 삼주빌딩에서 3000타워로 본사를 이전했으나 올해 초 강남구 테헤란로 본솔빌딩으로 다시 옮겼다.
3000타워는 대지면적 1027.3㎡에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861.52㎡다. 건물의 일부를 법무법인 등이 임대하고 있으며, 월 임대료는 3억1000만원 수준이다.
연간 수익률은 3.956%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건물로, 신축에 가깝다"며 "강남권에 있는 건물이면서 수익률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참좋은레져와 에스비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김경아 강구귀 기자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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