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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운정신도시 죽이는 3기 신도시 전면 재검토하라” 촉구

뉴스1

입력 2019.05.09 17:59

수정 2019.05.09 17:59

파주시청사 © News1
파주시청사 © News1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정부의 3기 신도시 고양시 창릉지구 지정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파주시는 9일 ‘수도권 3기신도시(창릉지구) 조성 관련 파주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의 경우 아직 3지구가 분양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고,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자족기능을 갖는 첨단기업 유치와 지하철 연장 등 광역 교통 개선 대책이 이행되지 않아 서울로 출퇴근하는 교통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운정신도시와 서울 사이에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되면 운정신도시의 교통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에서 진정으로 서울 주택 수요를 분산시키려 한다면 서울과 인접한 곳에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하기에 앞서,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남북교류 협력시대 거점 도시 육성을 위해 운정신도시에 대한 지하철 3호선 예타 없이 연장 건설, GTX-A노선 차질없이 조속 시행 및 주민이 원하는 노선 반영, GTX-A 가칭 ‘운정역’ 환승센터 건립, 문화시설 건립 등 인프라 강화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덧붙여 “베드타운을 막고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정부가 직접 나서 추진해야 할 것”아라며 정부의 조속한 대안 제시를 촉구했다.


한편 2기 신도시인 파주시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정부의 창릉지구 3기 신도시 발표 직후 ‘3기 신도시 철회’ 촛불집회를 준비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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