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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6주 연속 하락..강남구 아파트값 다시 하락전환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5.09 15:51

수정 2019.05.09 15:51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강남권 아파트값은 낙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낙폭이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2019년 5월 1주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5월 6일 조사 기준)은 지난주와 같은 0.05% 하락폭을 기록하며 26주 연속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주 보합을 기록한 마포구(-0.02%)와 광진구(-0.02%)가 하락 전환했고 성동구(-0.24%)는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강남4구는 0.0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지난주 보합으로 돌아선 강남구는 이번주 다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서초구는 -0.07%에서 -0.05%로, 강동구는 -0.22%에서 -0.16%로 낙폭이 줄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8% 떨어졌다.

하남시의 아파트값이 0.16% 떨어져 지난주(-0.12%)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용인 수지도 0.20% 내려 지난주(-0.1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강원도(-0.23%)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경북의 아파트값이 0.20% 내려 뒤를 이었고 세종(-0.19%)·울산(-0.15%)·경남(-0.15%) 등지의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약세가 지속됐지만 봄 이사철을 맞아 낙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떨어져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송파구(0.04%)의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초구는 지난해 10월 22일 조사 이후 28주 만에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추가 후보지' 발표일 전에 이뤄져 신도시 발표에 따른 영향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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