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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산은 구조조정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로 출범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10:53

수정 2019.04.24 10:53

구조조정 전담…이대현 前수석부행장 신임 대표로
전문 인력 채용 5월 초까지 진행, 6월 말 정식 발족
[fn마켓워치]산은 구조조정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로 출범

[fn마켓워치]산은 구조조정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로 출범
KDB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담 자산관리회사(AMC)가 'KDB인베스트먼트'로 출범한다. 당초 금융당국에는 'KDB파트너스'로 가칭을 정해 보고했지만, 출범 과정에서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구조조정 자회사명을 'KDB인베스트먼트'로 정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시장 친화적 · 선제적 구조조정의 리더가 비전이다. 신임 대표에는 이대현 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부사장에는 이종철 AMC추진단장(전 산업은행 PE실장)이 내정돼 있다. 이같은 내용은 25일 산업은행 이사회를 통해 확정한다.


조직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경영관리 팀장급 및 경영관리, 오피스 매니저 팀원급 채용에 착수했다. 경영관리 팀장급은 금융회사 경영관리 및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업무경력 합산 7년 이상이 자격이다.

오는 5월 6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5월 2주차에 서류전형을 실시한다. 5월 말까지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면 6월께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DB인베스트먼트가 산업은행으로부터 넘겨받는 1, 2호 기업은 대우건설, 한진중공업으로 잠정적으로 정해졌다.

대우건설의 유력 인수자는 호반건설이 유력하다. 실제 지난해 인수를 추진하다가 대우건설의 해외 손실이 드러나며 중단했기 때문이다.
KDB인베스트먼트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이 제시될 경우 관심이 충분히 있다는 평가다.

한진중공업의 경우 정상화 과정에서 인수를 위해 유력 원매자들이 자문사를 선정하고 있다.
부산 영도조선소가 알짜 물건이라는 것이 IB업계의 평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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