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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날 무시해?' 소주병으로 머리친 50대 알고보니 마약까지

[사진=픽사베이/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자료사진]

소주병으로 선배에 머리를 내려치고 달아난 뒤 마약까지 투약한 50대가 체포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A씨(54)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7일 오후 4시5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할 술집에서 B씨(59)의 머리 부분을 소주병으로 내려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용직 노동을 하다가 만난 이들은 이날 함께 술을 마시다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A씨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에서 달아났다. B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A씨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다.


경찰은 인근 탐문수사를 통해 3개월여 만에 A씨를 특정하고 마약투약 전력까지 확인했다.

경찰의 추궁 끝에 A씨는 지난 18일 마산합포구 자신의 집에서 마약을 투여한 것을 털어놨다.

경찰은 마약 판매책도 추적하고 있다.

#마약 #소주병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