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대구경북 상생 앞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4 09:43

수정 2019.04.24 09:43

지역 농특산물 판로개척·유망 브랜드 유치
김정현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오른쪽)이 지난 19일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과 '경북도 우수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김정현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오른쪽)이 지난 19일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과 '경북도 우수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이 지역 농특산물 판로개척·유망 브랜드 유치 등 대구경북 상생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이하 대구점)은 지난 19일 경북도와 '경북 우수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도는 우수 농특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대구점은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로 판로 개척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앞으로 도와 대구점은 도내 우수 농특산물을 발굴해 다양한 유통 전략으로 판촉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달성군청에서 김문오 달성군수와 대구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달성군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 협약'도 체결했다.

실제 달성군은 지난해부터 롯데닷컴에 입점해 총 매출액 4억원을 올렸으며 추석과 설 명절 대구점에서 농특산물 선물 행사전을 가져 지역 내 명품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대구점은 지역 우수 농특산물 발굴 이외 지역 내 다양한 콘텐츠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달 대구점 9층에 지역 미용 전문 브랜드 '미담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미담장은 경북대 인근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신암점과 대구점에 새롭게 진출한 유망 헤어 디자인 전문 업체다.

지역 농특산물 활성화 MOU와 미담장 유치는 지역업체를 우대하겠다는 롯데백화점의 상생의지가 드러나는 대표적 사례다.

이외 '커피명가', '12베이커', '빵장수쉐프', '셔터피자', '원조국수' 등은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이 유명 먹거리를 발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표적 '맛집'이다.

'커피명가'는 지난달 상인점 입점에 이어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에도 연이어 오픈, 외부 지역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를 계기로 전국 무대에도 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역시 최근 본사 바이어가 직접 성주 참외 농장을 찾았다. 창립 21주년을 맞아 가격과 품질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직접 산지에 내려가 당도 선별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정현 대구점장은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한 롯데백화점이 유통 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지역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움과 동시에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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