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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5년간 미세먼지 저감수종 150만본 식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23 03:24

수정 2019.04.23 03:24

광명시 5년간 미세먼지 저감수종 150만본 식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5년간 미세먼지 저감수종 150만본 식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날로 극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3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공원과 녹지, 구름산-도덕산에 미세먼지 저감수종 150만본을 식재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2일 “미래세대에 녹색도시을 물려주기 위해 도시숲 조성에 진력하고, 시민과 함께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도 추진하겠다”며 “도시숲 확산으로 공기질을 개선해 시민이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생활환경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 공원에 수목 2만주 추가 식재

광명시는 올해 3억원의 예산으로 소하동 지역 공원 5개소에 교목 11종 370주, 관목 7종 9950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이후에는 도비 보조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 △2020년 광명동 지역 공원 △2021년 철산동 지역 공원 △2022년 하안동 지역 공원 △2023년 일직동 지역 공원에 수목 총 2만주를 추가 식재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광명시 5년간 미세먼지 저감수종 150만본 식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5년간 미세먼지 저감수종 150만본 식재. 사진제공=광명시

◇ 안양천 초화원 조성 및 수목 정비

광명시는 안양천에서 불어오는 바람길을 유도하는 제방 1.5km 구간 벚나무 가로수를 보식하고 주변 수목을 정비한다.

안양천 둔치에서 발견되는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해 철산교~금천교 구간을 초화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천 둔치 금천교에서 시흥대교 구간은 올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초화원 조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시민 휴식공간을 생활 주변에 마련하기 위해 올해 시청 앞 유휴지와 소하동 도로변 자투리땅을 활용한 쌈지공원 2개소를 조성하고, 매년 1개소씩 늘려갈 계획이다.

광명시 5년간 미세먼지 저감수종 150만본 식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5년간 미세먼지 저감수종 150만본 식재. 사진제공=광명시

◇ 도심 내 녹지공간 도시숲 리모델링

광명시는 오래돼 고사 수목이 많고 수형이 불량한 도심 내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경기도 지원금을 받아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철산동 한신아파트 옆 녹지대와 하안사거리 우리은행 뒤 근린광장 지역에 대해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목식재 등으로 녹지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쾌적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명시는 이달부터 가림산-도덕산 등산로변 유휴지 등에 편백나무,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전나무 총 1119그루를 식재해 녹색도시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내년에는 1만5000그루의 교목 및 관목을 심어 학교숲 조성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매년 1개소씩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4억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산림욕장 내 수목을 식재하여 아름답고 쾌적한 힐링 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도시숲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낮추고 평균습도를 9~23% 올려줘 미세먼지가 지면으로 내려앉도록 하는 천연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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