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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파업 갈까..노조, 22∼23일 파업 찬반투표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4.15 17:48

수정 2019.04.15 17:48


한국GM 노사가 신설법인 단체협약 개정문제에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이로써 노조가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돌입할 가능성도 커졌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와 한국GM 연구개발(R&D)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간 노동쟁의 2차 조정회의를 종료하고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중노위는 이날 오후 한국GM 노사 간 조정회의를 진행한 결과 양측의 의견 차이가 커 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 노조는 신설법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50% 이상이 쟁의행위에 찬성할 경우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 노조 조합원 2093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이 신설법인 단체협약으로 법인분리 전 기존 단협 내용을 크게 변경한 개정안을 제시한 것에 반발, 쟁의행위에 돌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 한국GM 노사는 최근까지 9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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