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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진중권 "윤, '채상병 특검' 받아야…김건희·한동훈, 털어도 나올 것 없어"

뉴시스

입력 2024.05.01 09:12

수정 2024.05.01 09:12

"한동훈 특검, 체급만 키워줄 것…민주 선뜻 받지 못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3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3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병대 채 상병 특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 특검과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동훈 특검에 대해선 "어차피 털어도 나올 게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 나와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여러 특검법 중 몇 개는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이건 정권 차원을 넘어 특검을 해야 한다"며 "'어느 쪽이든 공정하게 수사한다'는 게 윤석열 검찰총장을 일약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정치적 자산 아닌가. 이걸 (대통령이)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특검에 대해서는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 대통령이 받아도 된다"고 단언했다.

진 교수는 "경찰에서도 접은 사안이고,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전주' 99명 중 단 한 사람만 기소된 데다 그마저 무죄를 받았다. 나올 게 없는 사안"이라고 강변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마침표를 찍어야 했던 건데 당시 정부 눈치 보느라 검·경이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를 예고한 '한동훈 특검법'은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는 건데, 한 전 위원장 딸은 (조국 대표 딸) 조민과 다르다. 한 전 위원장 딸은 실제 공부를 잘하고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추진되면 오히려 한 전 위원장 정계 부활의 계기만 되고 정치적 체급만 키워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고심이 많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 일가 수사에 대한) 복수의 심정으로 특검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선뜻 받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선 '괜히 받았다가 한동훈만 키워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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