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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원내대표 회동…선거제·공수처법안 '이견만 확인'

뉴스1

입력 2019.03.28 17:35

수정 2019.03.28 17:35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필립 벨기에 국왕을 영접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3.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한 필립 벨기에 국왕을 영접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3.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김정률 기자,이우연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민생, 경제 법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선거제 개편안, 공수처 법안 등 쟁점 현안들에 대해선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생, 경제 입법 등이 많이 있다. 탄력근로제, 데이터 3법 등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법들마저도 진전이 안돼 상임위에서 얘기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는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탄력근로제 등에 대해서는)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데도 (선거제개편안, 공수처법안 등의)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 때문에 진전이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안, 공수처법안 등에 대해 "지금 당장 합의가 도출되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며 "서로 입장이 다르면 다른 것대로 처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주휴수당 조정법 등 민생 관련 법안 통과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 등 포괄적으로 여러 논의를 했지만 지금 확실하게 결론 낸 것은 없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 폐기와 관련된 탄력근로제 등 민생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도 "대부분 중요 사안에 대해 이견이 많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수처법에 대해 "공수처는 사법개혁 안으로 포함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원내대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7인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 공식적 입장을 밝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두 원내대표는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민주당 측은 협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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