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성현 "경사노위 불참위원 참석 당부…공감대 형성"

뉴스1

입력 2019.03.19 16:00

수정 2019.03.19 16:00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9.3.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불참위원 "탄력근로제 우려·보조축 발언에 불참"
위원장 "계층별 위원 의제별위원회 참여방안 모색"

(서울=뉴스1) 양재상 기자 = 19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본위원회에 불참하고 있는 계층별 위원회 3명에게 참석을 재차 당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대화가 계층별 대표들의 참여 속에 정상화되고 활성화될 수 있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문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전일 문 위원장은 경사노위 본위원회의 계층별 위원인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나지현 한국여성노조 위원장, 김병철 청년유니온 위원장을 비롯해 각 조직 간사 1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계층별 위원들은 탄력근로제에 대한 의제별위원회 차원의 합의 자체는 존중하지만, 미조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 장치 미흡 등의 영향이 예상돼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7일 예정됐던 2차 본위원회 불참 의사를 밝힌 후 내부 논의 과정에서 11일로 예정된 3차 본위원회에 참석해 보완책을 요구하고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탄력근로제에 대한 우려와 계층별 대표를 '보조축'으로 취급하는 등의 발언들 탓에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에게 이들은 사회적 대화가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면서도 향후 의제별 논의와 의결과정에서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들이 참관하거나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문 위원장은 '보조축' 관련 발언은 외국의 사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 해명하고, 계층별 위원들이 의제별위원회 논의에 참관하고 참여하는 문제는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문 위원장은 의결구조 개편과 관련한 문제는 본위원회에서 논의할 사항이므로 본위원회에 계층별 위원들이 참석해 논의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 위원장은 "사회안전망위원회 합의문 의결, 양극화 해소 및 고용플러스위원회 구성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는 계층 위원들도 사회적 대화가 빨리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들 문제는 탄력근로제를 논의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포함해 본위원회가 열려야 판단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조속한 본위원회 참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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