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새 가족 만난 유기견의 표정변화.."미소천사 됐어요"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8 06:35

수정 2019.03.18 06:35

새 가족 만난 유기견의 표정변화.."미소천사 됐어요"

최근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개의 영상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새로운 가족을 만난 개의 모습이 전해져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스눕이라는 이름의 불테리어의 근황을 전했다. 스눕은 몇달전 주인으로부터 영국의 한 길가에 유기됐다. 당시 주인은 차에서 스눕을 끌어내린 후 스눕을 홀로 남겨두고 떠났다.

스눕은 주인의 차를 쫓아 달렸으나 결국 주인을 다시 만나지 못하고 동물보호소에서 생활하게 됐다.

그러던 중 새 가족의 손길로 스눕은 제2의 삶을 살게 됐다.

스눕을 입양한 로렌스 스콰이어라는 남성은 "어느날 저녁 뉴스를 통해 스눕의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믿을수가 없었다"라며 "주인이 버리고 달아났음에도 그 뒤를 쫓아간다는 것은 주인에 대한 충성도가 있다는 증거였다"라고 말했다.

자택근무를 하는 로렌스는 스눕을 입양한 후 같이 시간을 보냈으며, 이들은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었다.


외신은 스눕이 새로운 가족을 만난 후 항상 미소짓는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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