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이야기]

고궁에 핀 꽃 우리 한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6 07:59 수정 : 2019.03.16 15:53


화창한 봄날 고궁을 가보면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쉽게 눈에 띈다.

외국인도 내국인도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기에 여념없다.

국적 불명의 옷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우리 옷을 카피한 옷들임은 분명하다.



인생 샷을 얻기 위해 반사판까지 등장했다.

연일 즐겁게 사진 촬영을 한다.

입은 옷이 전통한복인지 퓨전한복인지 사람들은 관심 없다.


한복을 입은 사람은 고궁 입장료가 무료다.

단 남자가 여장을 하거나 여자가 남장을 하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장난스럽게 옷을 입은 사람들에겐 입장료를 받는다는 의미이다.

기생 옷을 입은 남학생들을 보았다. 한복을 놀이처럼 즐기는 그들의 젊음이 부러웠다.



전통적인 한복이 아닌 개량 한복이지만 우리 옷을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어서 흐뭇하다.

봄이 왔다

날 좋은 날 우리 옷 입고 인생 샷 찍으러 가야겠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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