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남북연락사무소 소장회의 3주째 안 열려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3.15 17:28

수정 2019.03.15 17:28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북미관계가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3주째 열리지 않고 있다.

15일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남측 소장(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평소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면서 "오늘 소장회의는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북측 소장인 전종수 소장이 이번 주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미리 알렸고, 황충성·김광성 북측 소장대리 역시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 소장과 소장대리들이 남북연락사무소에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은 정확한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이 마지막으로 소장회의를 연 것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인 지난달 22일이다.
북미협상 결렬된 이후 소장회의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으면서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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