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영표 "4당 공조, 일하는 국회 위한 선택…한국당 동참해야"

뉴스1

입력 2019.03.12 10:06

수정 2019.03.12 10:06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전두환씨가 어제 광주법원에 출석했으나 사과 한마디 없는 후안무치 였다'며, '자유한국당 5.18망언 의원 퇴출'을 촉구했다.2019.3.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전두환씨가 어제 광주법원에 출석했으나 사과 한마디 없는 후안무치 였다'며, '자유한국당 5.18망언 의원 퇴출'을 촉구했다.2019.3.1

"전두환, 후안무치…한국당 망언 3인방 징계 나서야"
"탄력근로제 3월말까지 국회 입법 나설 것"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김세현 기자,이우연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입법을 위한 공조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 "4당의 공조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11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선거제도 개편 등 개혁 입법에 대해 논의했다.
빠른 시일내 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할 개혁입법 과제에 대한 의견조율을 마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15일 여야 5당은 국민께 선거제도 개편을 분명히 약속했다"며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 개편 과제를 한국당의 어깃장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은 4당 공조를 야합과 의회 민주주의의 파괴라고 하기 전에 국민과 국회를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한다"며 "4당 공조의 문은 한국당에도 활짝 열려있다.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한 민생 입법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전날 광주지방법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공소사실을 부정한 것에 대해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 씨가 그토록 부끄러운줄 모르고 당당한 이유는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이번만큼은 역사와 법 앞에 엄중한 단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조차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부정·왜곡·날조하는 정치인이 있다"며 "전 씨의 사죄와 반성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제명 등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을 향해서도 "더 이상 3인방을 감싸거나 옹호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들의 징계를 차일피일 미루는 한국당의 태도는 전 씨와 극우세력의 준동을 비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의 논의 결과를 도출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최종의결이 이뤄지지 않아서 아쉽지만 지난달 노사양측이 대화와 타협 통해 이끌어낸 합의는 매우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도 합의정신을 살려 3월말까지 입법으로 이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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