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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7골' 피옹텍, AC밀란 리그 3연승 견인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3 16:01

수정 2019.02.23 16:37

피옹텍 (사진=밀란 홈페이지)
피옹텍 (사진=밀란 홈페이지)

크르지초프 피옹텍(23, AC밀란)이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밀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피옹텍은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엠폴리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3-0 완승에 일조했다. 이로써 밀란은 리그 3연승을 거두며 승점 45점으로 4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날 선발로 출장한 피옹텍은 후반 4분 하칸 찰하노글루의 땅볼 크로스를 쇄도해 들어가면서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밀란은 프랑크 케시에, 사무 카스티예호의 추가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손쉽게 승점 3점을 따냈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3500만 유로(약 446억원)에 제노아에서 밀란으로 이적한 피옹텍은 최근 선발로 나오는 경기마다 골을 기록하며 밀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21라운드 나폴리와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밀란 데뷔전을 치른 피옹텍은 첫 선발 경기인 코파 이탈리아 8강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쳤다. 이후 리그 선발 4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옵타에 따르면 밀란에 입단한 이래 리그 선발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로는 독일 출신의 올리버 비어호프(1998년 9~10월)가 마지막이다. 폴란드 국적 공격수인 피옹텍은 이날 골로 비어호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피옹텍은 전반기 제노아에서 넣은 골까지 포함해 올 시즌 리그 18골을 기록함으로써 득점 선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9골, 유벤투스)를 한 골차로 추격하며 리그 득점왕도 노리게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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