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EPS, 사상처음으로 과거 EPS보다 낮아" 한화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20 08:54 수정 : 2019.02.20 08:54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코스피의 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과거 1년 EPS 보다 항상 높았지만 현재 사상 처음으로 역전된 상태가 5주째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 안현국 연구원은 "2005년 이후 코스피의 1년 예상 EPS는 주로 과거 1년 EPS보다 평균적으로 19.1% 웃돌았다"면서도 "그러나 올해 들어 몇 주간 이 말이 들어맞지 않고 있다. 향후 1년간 예상 이익이 과거 1년보다 5.3% 아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05년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사실 미국을 비롯 주요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은 이같은 역전 현상을 2009년 초에 먼저 겪었다는 게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 지수의 EPS가 역전됐던 기간은 1985년 이후 6주에 불과했고,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과 신흥국 지수는 각각 7주, 12주 후에 플러스(+)로 회복했다"며 "주목할 점은 미국이나 선진국, 신흥국 모두 역전 현상이 정상화되면서 이익이 하향을 멈추고 돌아섰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역전 현상이 나타난 국가는 주요국(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중국, 대만, 일본) 중 한국이 유일한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위기와 같은 동시다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며 "이를 고려하면 한국 기업 이익은 빠르면 2·4분기 말 정도에 하향을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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