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국당 당권주자 黃·吳·金, TV토론서 '난민문제' 입장차

뉴스1

입력 2019.02.19 19:45

수정 2019.02.19 19:45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당대표 후보자들(왼쪽부터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 합동 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당대표 후보자들(왼쪽부터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선출 합동 토론회에 자리하고 있다. 2019.2.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黃 "신중한 검토 필요"…金 "욕 안먹으려 모범 답만 얘기"
吳 "유럽의 시행착오로 배우는 것 있어야"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이형진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난민 문제에 대해 입장차를 보였다.

김 후보는 19일 TV조선이 주최한 한국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자신의 주도권을 활용해 난민 문제에 대한 두 후보의 입장을 물었다.

오 후보는 "유럽의 경우 난민 때문에 극우파가 등장했다"며 "너무 인권을 강조하다 보니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시행착오부터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한다"며 "어느정도 받아들여야 하지만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
또 특기나 재주가 있는 분들을 받아들이는데 문호가 개방돼야 한다. 단순 노동은 수습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기본적으로 인권 측면에서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안보 상황도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짧게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황 후보는 칼로 자른 듯이 모범 답안만 얘기한다"며 "인권도 보호해야 하지만 신중해야된다, 어느 쪽으로부터 욕을 먹지 않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난민은 문제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 난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이런 추세와 역행해 대한민국만 너무 관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호구냐"라며 "국민 세금으로 이분들을 돕고 있다.
가짜 난민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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