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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전문가 탄소세 도입 지지 늘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7:54

수정 2019.02.18 17:55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탄소세 도입을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 방안에 대한 지지도 크게 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탄소세 지지자 중 한명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FT와 인터뷰에서 탄소세는 이익을 대중에 되돌려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매연 감축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t당 40달러 부과로 시작해 물가상승률 보다 높게 점차 인상한다면 파리기후협약 목표 이상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리더십위원회가 제안한 탄소세 부과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내 경제전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경제와 학계 인사 약 33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얻는 등 과거의 기후 관련 청원과 비교하면 서명자에 비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환경운동가들은 탄소세가 탄소 배출량을 제한하지 못한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여왔으나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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