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상선 초대형 유조선 명명식… "대한민국 해운 재건 다짐"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9 18:02

수정 2019.01.29 18:02

30만t급 초대형 ‘유니버셜 리더’
경제운항속도 최적화 엔진 탑재
29일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개최된 현대상선 '유니버셜 리더(Universal Leader)'호 명명 취항식에 참석한 유창근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여덟번째),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앞줄 오른쪽 아홉번째), 노장미 여사(열번째),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열한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29일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개최된 현대상선 '유니버셜 리더(Universal Leader)'호 명명 취항식에 참석한 유창근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여덟번째),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앞줄 오른쪽 아홉번째), 노장미 여사(열번째),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앞줄 오른쪽 열한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이 초대형 유조선(VLCC) 명명 취항식을 열고 대한민국 해운 재건을 다짐했다.

현대상선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셜 리더(Universal Leader)'호 명명 취항식을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셜 리더호는 2017년 9월 대우조선해양과 체결한 5척의 건조계약 선박 중 처음으로 인도된 VLCC다. 현대상선은 앞으로 두 달 간격으로 오는 9월까지 총 5척을 인도 받는다.
선박 5척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규제에 대비해 모두 스크러버를 장착했으며 경제운항속도에 최적화된 엔진을 탑재해 연료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현대상선은 2003년 이후 선박 건조가격이 역대 최저가 수준이던 2017년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약 4억2000만달러(약 4700억원)에 VLCC 건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옥포(거제) 조선소에서 열린 유니버셜 리더호 명명 취항식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VLCC 5척을 시작으로 2020년 2만3000TEU급 12척, 2021년 1만5000TEU급 8척 인도 등이 예정돼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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