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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사회복무요원 대상 새로운 복무 교육 시작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4 10:47

수정 2019.01.14 15:33

인권교육·성격검사·취업진로설계 신설

2019.1.14. 기찬수 병무청장이 사회복무연수센터(충북 보은 소재)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교육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병무청장 왼쪽)/사진=병무청 제공
2019.1.14. 기찬수 병무청장이 사회복무연수센터(충북 보은 소재)를 방문해 교육생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교육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병무청장 왼쪽)/사진=병무청 제공

병무청은 사회복무연수센터(충북 보은 소재)에서 인권교육과 성격검사, 취업진로설계 등 교육과정이 신설·보강된 '2019년 사회복무요원 복무기본교육'을 1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무기본교육은 사회복무요원이 공무수행자로서의 정신자세를 확립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교육생에게 인권교육 과목을 신설해 사회복무요원들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도록 했다. 또한 종합성격검사를 도입, 검사결과를 통한 심리상담으로 이들이 안정적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종합성격검사는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서 청소년들의 심리 상담에 활용되고 있다. 나아가 취업진로설계 과정을 추가개설해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 후 진로 찾기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 교육은 1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사회복무요원 3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사회복무요원임을 잊지 말고 이곳에서 열심히 배워 복무기관에 돌아가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우리 사회를 밝혀주는 등불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 청장은 전국 각지에서 온 교육생들을 직접 맞이하고 함께 식사하면서 "교육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복무연수센터 교육운영진에게는 "2019년 한 해, 교육생 안전수송과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교육운영이 알차고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을 강조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고 있는 인원은 5만8000여명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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