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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평화는 김포의 100년 먹거리“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3 12:14

수정 2019.01.13 12:14

정하영 김포시장 '2019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2019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 사진제공=김포시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11일 월곶과 하성면에서 진행된 '2019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에서 "올해는 남북평화의 바람이 더 진척되고, 그러면 우리 김포시에 한반도 중심도시가 될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평화를 이념 문제로 접근하면 김포시 구상은 헛것이 되고 만다"며 "평화를 평화로운 김포, 김포의 평화로운 발전으로 받아들이면 평화는 분명 김포의 100년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하영 시장은 또한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뜻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이란 고사성어를 소개하며 "올해도 김포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인프라 개선 등 현안이 산적해 있으나 우리 1000여명의 공직자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도전정신으로 시민에게 더 큰 희망을 쏘겠다"고 다짐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주민과 대화에서 올해 역점시책으로 △더 가깝고 더 편리한 교통 △내일의 가치를 더하는 쾌적한 생활환경 △더 나은 살림살이, 활기찬 경제 △사랑의 온기로 가득한 사회안전망 구축 △문화로 풍요로운 삶 △꿈과 끼를 키우는 희망찬 교육 △시민이 주인이 되는 친절한 시정 △접경지역 관광산업 등을 제시하며 "함께 가면 길이 되고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제언했다.

정하영 김포시장 '2019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2019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 사진제공=김포시

◇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추진

정하영 시장은 "김포도시철도의 현재 공정률은 96%로, 올해 7월 드디어 개통된다"며 "시민이 편안하게 역사에 도달할 수 있도록 연결 교통망을 확충하고, 역사는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 연장을 적극 추진해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우리 시의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하수처리장 악취 제로화 등 오염원 관리

정하영 시장은 "친환경적인 개발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마련하고 사람 중심의 정주환경을 확충할 때 김포의 미래가 있다"며 "이를 위해 2035도시기본계획 구상안 마련에 시민을 참여시키고, 김포 발전을 견인하는 중장기 전략인 남부권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환경관련법 위반 행위 수사 강화, 하수처리장 악취 제로화 등 오염원 관리를 통해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강소기업 육성-농업 6차산업화 제시

정하영 시장은 "중소상공인과 농어민에 대한 지원으로 서민경제 걱정을 덜어드리고 청년과 서민의 지친 어깨를 당당하게 일으켜 세우겠다"며 강소기업 육성, 청년창업지원센터 설립, 농업의 6차산업화를 제시했다.

특히 "현재는 많이 위축되고 침체돼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은 농업이라고 확신한다"며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농산물직거래장터 개설, 친환경농산물 재배 등 해법을 제시했다.

정하영 김포시장 '2019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 사진제공=김포시
정하영 김포시장 '2019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 사진제공=김포시

◇ 매년 교육예산 500억 확보

정하영 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그 중심에 김포시가 있겠다"며 "아이뿐 아니라 김포시민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강좌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교육예산 500억원을 매년 확보하고 혁신교육지구 지정, 고교평준화, 중고교 수학여행비용 및 교복비 지원과 평생학습을 위한 공공도서관을 꾸준히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 보직해임제 시행-시민청원제 도입

정하영 시장은 "지방자치·분권은 주민 행복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 이를 위해 시민원탁회의 운영, 공동주택 내 커뮤니티 시설 운영 지원, 김포시민 청원제도 도입 등으로 지방자치 뿌리를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은 더 변화하고 혁신하는 시정을 원하는 만큼 일하지 않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보직해임제'를 시행하고,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제와 국장 책임행정제를 전면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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