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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잔트,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베잔티움’ 테스트넷 1차 공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2 22:13

수정 2019.01.12 22:13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베잔트 파운데이션(베잔트)은 개발자들이 디앱(dApp·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 ‘베잔티움(Bezantium)’ 테스트넷 일부를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베잔트는 테스트넷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사용자가 사용할 지갑(월렛) 등을 1차로 공개했다. 또한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파트너사 모집을 공식 시작한다. 1차 신청은 오는 24일까지이다. 2차 신청 일정은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올 1·4분기에 1,2차에 걸쳐 베타테스트를 마친 후, 메인넷(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을 공개할 계획이다.


베잔트는 현재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파트너사와 함께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1월 말 베타테스트를 위한 파트너용 개발 환경을 정식 공개할 계획이다. 베잔트는 테스트 참여를 신청한 기업을 중심으로 파트너용 API(앱 개발도구)와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기반의 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템플릿 등 디앱 개발을 위한 다양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베잔티움’은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코어로 개발됐다. 베잔티움 개발을 이끌고 있는 정석 수석 개발자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자체가 코어 운영과 패치 등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신뢰를 기반으로 베잔트는 스마트 컨트랙트 응용 및 서비스 플랫폼화에 집중해왔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플랫폼에 참여하는 많은 파트너사들이 실용화 가능한 디앱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향후 파트너사들이 베잔티움을 활용할 경우, 별도 인프라를 구축·운영할 필요가 없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웹 어드민을 통해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 자체 토큰 발행 등이 가능하다.
또한 노드 및 스마트컨트랙트, 사용자, 월렛 등을 전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디앱을 개발하는 파트너사의 개발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베잔트 테스트넷 1차 공개 이미지 /사진=베잔트
베잔트 테스트넷 1차 공개 이미지 /사진=베잔트

김찬준 베잔트 대표는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디앱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더 나은 서비스가 출시되고, 최종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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