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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4Q 영업익 시장기대치 상회 예상" 흥국증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9 08:58

수정 2019.01.09 08:59

흥국증권은 9일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

흥국증권은 한온시스템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 늘어난 1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136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1조5000억원·영업이익 1356억원)을 소폭 웃도는데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흥국증권 박상원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실적은 지난해 3·4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고객사인 현대차그룹 및 테슬라의 우수한 분기실적 등의 호재를 통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이나마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호재도 많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3·4분기에 인수한 마그나의 공조사업부(FP&C)가 올해 2·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테슬라의 모델 3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관련 매출이 전년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폭스바겐의 본격적인 전기차 플랫폼, MEB((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를 활용한 전기차가 4·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특히, 미국 포드가 MEB 플랫폼을 공유할 의지를 드러내면서 관련부품 공급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리스크도 있다.
그는 "한국산 차량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과세 여부 지속 및 현대차그룹에 대한 엔진 리콜 소송 지속에 따른 판매 불확실성" 등을 올해 리스크로 꼽았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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