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오피스텔서 강아지 3마리 추락사.. 20대 여성 용의자 검거

신민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08 16:14

수정 2019.01.08 16:14

해운대경찰서 제공
해운대경찰서 제공

8층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를 던져 살해한 20대 여성 용의자가 검거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0분쯤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강아지 3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근처를 지나던 주민은 이를 화단에 옮긴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강아지 3마리가 동시에 추락한 걸로 판단, 강아지에 장착된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토대로 낮 12시쯤 용의자의 집을 찾았다.
용의자는 한 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내는 등 우울증을 앓던 걸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범행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아지 3마리를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 맡겨 부검할 계획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