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 전 의원에 대한 고발은 전직 특감반원인 김태우 수사관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된 사실을 알면서도 김 전 의원이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김 수사관이 특감반 당시 작성한 문건 내용을 공개한 혐의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김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3일 '특별감찰반 첩보 이첩 목록'을 공개하며 청와대가 민간인 신분인 박용호 전 서울창조경제혁신터장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26일에는 환경부 산하 8개 기관 임원 24명의 임기와 사표 제출 여부 등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 문서'를 공개하고 현정부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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