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 알제리 상용차 생산기지 만든다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8:05

수정 2018.12.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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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현대차가 신흥 경제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알제리에 상용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현지 생산과 판매, 사후서비스(AS)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체계를 갖추게 돼 현지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7일 알제리 엘 오라씨 호텔에서 개최된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업체인 '글로벌 그룹'과 '상용차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생산법인은 반제품조립(CKD) 방식의 생산기지로 알제리 산업도시인 바트나 주에 건설된다. 양사는 신설 합작회사를 알제리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가동시기는 오는 2020년이다.
초기 6500여대 생산을 시작으로 물량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차종은 마이티, 엑시언트 등 중·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투입된다.
엔진 등 핵심 부품들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 공급돼 현지 조립공장 가동률이 높아질수록 국내 수출 물량도 함께 확대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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