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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이사장에 첫 ‘내부 승진’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7:17

수정 2018.12.17 17:17

이민우 영업이사 내정
19일부터 이틀간 인사청문회
경기신보 이사장에 첫 ‘내부 승진’

【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에 처음으로 '내부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최근 인사위원회를 통해 경기신보 신임 이사장에 이민우 영업이사(사진)를 내정하고,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 내정자는 지난 1996년 경기신보 설립과 함께 입사해 지점장, 기획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남부지역본부장, 영업이사 등을 두루 거친 도내 대표적인 지역 전문 금융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내정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경우 경기도 산하기관은 물론 전국 지역신보 가운체 '자체 승진 1호'가 된다.


그동안 경기신보 이사장 등 산하기관장은 도지사가 바뀔 때마다 측근인사를 임명하는 등 고질적인 '적폐'로 인식돼 왔으며, 이로 인해 자체 승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 없이 제기돼 왔다. 도와 도의회는 이번 내부 승진이 결정되면, 낙하산 인사로 일관 돼 온 산하 공공기관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오는 1월께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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