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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종 인사혁신처장 "근본적이고 실용적 혁신 전환"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6:49

수정 2018.12.17 16:49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17일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원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인사혁신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황 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부분적으로 제도를 개선하더라도 거기서 멈추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처장은 "인사제도가 완벽하고 정교하게 설계돼 있으나 현장에서는 제도의 취지나 의미가 왜곡·변질되는 경험을 하곤 했다"며 "돌이켜 보면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도를 보완했으나 부분 개선에 그쳐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 처장은 "이제는 보다 근본적이고 실용적 혁신으로 전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가 환경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혁신의 수용성이 떨어져 현장에서 형식화하지 않도록, 제도의 수혜 대상이 폭넓게 보장되고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도록, 과거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치중해 미래를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혁신처의 책무, 혁신의 당위성, 현장의 수용성, 공직문화 여건 등 인사혁신 전반을 되돌아보며 공직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때로는 조직 경쟁력 강화나 조직문화 쇄신을 위해 건전한 파격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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