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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경기 광주시장, '물류단지 비리 의혹' 감사원 감사청구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2.17 16:39

수정 2018.12.17 16:39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 '물류단지 비리 의혹' 감사원 감사청구
【광주=장충식 기자】 신동헌 경기도 광주시장이 17일 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난개발로 인한 교통난, 학교난 등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라며 "초월-오포-퇴촌-직동 등 광주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9개 물류단지의 특혜와 비리의혹, 교통안전, 시민불편 등으로 시민들의 민원과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특히 "이러한 난제들을 알아보고 투명하게 해결하고자 시도했던 물류단지TF팀 구성제안이 공무원노조의 반대로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며 "광주시청 노조가 시위 성명서에 발표한 것처럼 권한과 책임이 있는 감사기관을 통한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신 시장은 시정혁신기획위원회에서 물류단지 조사 TF를 꾸려 조사하려 했지만, 광주시청공무원 노조에서 권한이 없다며 조사를 거부해 감사원 감사청구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감사청구 대상은 최근 3년 내 광주지역에서 인허가가 났거나 진행 중인 9개 물류단지의 건립과 관련한 광주시청 공무원들의 업무처리 적절성 여부다.


반면 광주시청공무원 노조측은 "물류단지 승인권자는 경기도지사이고 국토교통부에서도 실소유 검증 절차 등을 거친다"며 "특정업체 혜택 등과 관련해 광주시청 공무원들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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