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국내 출시 1주년 심포지엄 개최"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20 14:10

수정 2018.11.20 14:14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보사 국내 출시 1주년 심포지엄 현장.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인보사 국내 출시 1주년 심포지엄 현장.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먼디파마와 세계최초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국내 출시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열렸다.

국내 정형외과 전문의 121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인보사’였다. 지난 1년간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 기반 데이터들이 공유됐다.

행사 첫째날엔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최헌식 코오롱생명과학 박사의 ‘면역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통증’ △자바드 파비지 박사의 ’획기적인 치료법으로써 인보사의 가능성’ △오종석 힘내라병원 원장의 ’인보사 실제 임상 경험 및 임상적 혜택’ 등이 발표됐다.

둘째날엔 △김명구 인하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골관절염의 최신 지견과 치료 공백으로 인한 환자의 부담’ △김석중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의 ’인보사, 임상에서 Real World Experience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란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엔 인보사 미국 임상 3상 참여가 예정됐고 무릎 관절 치료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자바드 파비지 박사도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미국 정형외과학회 이사회 멤버다.

자바드 파비치 박사는 “인보사는 통증 및 증상 관리에 의존적인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대안이자 새로운 치료 옵션”이라며 “수술 없이 간단한 시술 만으로 장기간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임상 결과로 인보사는 관절염의 진행을 늦춰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면서 "미국 3상 임상이 종료되면 이에 대한 근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출시 1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인보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약으로 한층한층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보사가 국내에서 많은 의사들과 환자들에게 그 효능효과를 인정받아 꾸준하게 성장할수록 해외에서도 인보사의 안전성과 상업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신약으로서 갈수 있게 보다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보사는 국내 시장에서 지난 10월 기준 시술건수 2200건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80개 이상의 종합·대학병원에서 시술이 이뤄지고 있고 전국적으로는 800개 이상의 유전자치료기관을 확보했다.

홍콩·마카오 약 170억원, 몽골 약 100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사우디아리비아 및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출계약은 약 1000억원 예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하이난성엔 23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일본에는 단일국가 최대 규모인 6700억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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