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한주 증시 돌아보기]바닥다지기 지속..코스피2090·코스닥690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7 09:47

수정 2018.11.17 09:47

시총 22조원 짜리 삼성바이오 거래정지 '충격'

투자자별 누적 순매수
(억원)
구분 개인 외국인 기관계 금융투자
코스피 -1,036 -5,862 6,435 3,047
코스닥 1,386 -71 -1,748 -586
(한국거래소, 기간 : 11월12~16일)


국내 증시는 이번주(11월12~16일) 바닥 다지기 모습을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는 한때 21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버텨내질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690선을 넘어섰다. 이번주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22조원 규모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로 거래정지돼 충격을 받았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30% 상승한 2092.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웃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지켜내진 못했다.


전주까지는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불확실성에 대한 매도 공방이 이어졌지만 이번주는 비교적 차분한 우상향을 곡선을 그리며 상승했다. 다만 지난 16일에는 2100선을 넘어섰지만 외국인의 팔자세에 이내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주일 누적 기준으로 기관이 643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1036억원, 586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한주 내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이 기간 삼성전자, 셀트리온, KODEX 200, SK텔레콤, LG화학, 호텔신라, 한국전력, 고려아연 등을 많이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기,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 KODEX 200, KB금융, SK텔레콤 등을 많이 매도했다. 개인은 거래정지가 된 삼성바이오 주식을 삼성전기 다음으로 두번째로 많은 986억원 어치 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도 주초반 약세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69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주대비 0.42% 오른 690.18로 종료됐다. 코스닥 지수는 한대 650선까지 미끌어졌지만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빠르게 회복했다. 이달들어 650선이 두 차례 지켜지고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주춤한 매도세와 개인 매수가 이뤄지며 상승했다. 개인은 홀로 1386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71억원, 1748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신라젠, SKC코오롱PI,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CJ ENM, RFHIC, 비에이치 등을, 기관은 포스코켐텍, 에이치엘비, 셀트리온헬스케어, SKC코오롱PI, 에코프로, 펄어비스 등을 가장 많이 매도했다.

개인은 SKC코오롱PI, 에이치엘비, 신라젠, 포스코켐텍, 에코프로, 대한광통신, 바이로메드, 디자인, 인콘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편 일일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조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서는 3조원대 초반을 보였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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