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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사립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46.9% 도입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6 09:41

수정 2018.11.16 09:41

사용승인 마감, 미 도입 유치원 보조금 전액 삭감
【수원=장충식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도입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보조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스템을 도입한 유치원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6.9%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이 1063개원 중 499개원으로 46.9%의 참여율을 보였다.

이 같은 참여율은 지난 10월 31일 191개원(18.0%)에서 28.9% 상승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 미참여 유치원에 대해서는 예고대로 학급운영비와 원장 기본급보조를 전액 배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역별 교육지원청에서는 ‘처음학교로’ 미참여 유치원의 오프라인 모집일정은 별도로 취합해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미참여 유치원에 대해 가정통신문으로 학부모에게 오프라인 모집일정을 반드시 안내하도록 공지할 예정이다.

당초 이 교육감은 지난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5일까지 '처음학교로'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보조금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또 또 '처음학교로' 도입을 방해하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대위 활동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도 진행할 수 있다"는 강경 대책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11월 15일까지 오프라인 유아모집 일정을 확정.보고하지 않은 유치원은 11월 16일 시정명령 사전통지를 할 예정”이라며, “입학관리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학부모님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조속히 유아모집 일정을 확정해 줄 것”을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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