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가을과 겨울 사이 호흡기질환자 구급이송 급증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4 12:00

수정 2018.11.14 12:00

소방청, 최근 3년 119구급차 이용 응급환자 분석
11월에 비해 12월로 넘어가는 환절기 21.8% 증가
최근 3년간 기침, 호흡곤란 환자 월별 이송인원 변화
최근 3년간 기침, 호흡곤란 환자 월별 이송인원 변화


가을과 겨울 사이에 호흡기질환자 구급이송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소방청이 119구급차를 이용한 최근 3년간 응급환자를 분석결과에 따르면 환절기 기침이나 호흡곤란 증상의 호흡기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11월~12월)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11월에 비해 12월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자가 21.8% 증가했고,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호흡기질환자가 10.1% 증가했다.

계절이 바뀌면서 기온이 내려가고 일교차가 커지며 건조해지는 것과 더불어 기온하강이 수반되고 미세먼지 증가와 독감유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소방청 이선영(응급의학전문의)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환절기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추운 환경에 장시간 또는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체온유지 유의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적정한 습도 유지. 겨울철 적정 실내 습도 40%(실내 적정온도 18~21도 기준)
△미세·초미세먼지 예보가‘나쁨·매우나쁨’날에는 마스크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와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등 위생관리
△특히, 어린이와 고령자는 독감예방접종 필수 등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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