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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삭간몰 기지 이미 파악...北미사일도 보고"(1보)

김규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1.14 10:34

수정 2018.11.14 10:43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촬영한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에 있는 미사일 기지 사진.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2일 삭간몰 미사일 기지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중 위치가 확인된 13곳 가운데 하나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기지로 서울과 비무장지대(DMZ))에 가장 가깝게 있는 미사일 기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촬영한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에 있는 미사일 기지 사진.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12일 삭간몰 미사일 기지는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중 위치가 확인된 13곳 가운데 하나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기지로 서울과 비무장지대(DMZ))에 가장 가깝게 있는 미사일 기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ymarshal@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14일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 현황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발표된 '삭간몰 북한 미사일 기지'와 관련해 이 같이 밝히며 "통상적인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향후 북한의 미사일 기지에 대해 집중 추적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은 또 북한의 스커드, 노동 등 현재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현황에 대해서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SIS는 '신고되지 않은 북한 :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가운데 1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CSIS 보고서 출처는 상업용 위성인데 한미 정보 당국은 군사용 위성으로 훨씬 더 상세하게 파악하고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이 미사일 기지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고 해당 기지를 폐기하는 게 의무조항인 어떤 협정도 맺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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